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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by 언더커버리치 2024. 3. 12.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말은 다들 들어보았을 것이다.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말이다. 애덤 스미스가 이야기하는 보이지 않는 손은 바로 경제를 뜻하는 것이다. 경제를 의미한 economy라는 단어는 원래 '집안 살림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oiko nomos'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뜻으로 보아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가정 살림과 경제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공통점이 많다. 보이지 않는 손인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1. 사람들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며 경제 활동을 하는가.
2. 시장은 경제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좋은 수단이다. 

3. 애덤 스미스의 설명

4. 거래의 목적

5. 개인의 이익추구가 보이지 않는 손이 되는 이유

6. 나라의 경제를 이루는 과정


1. 사람들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며 경제 활동을 하는가.

자유로운 거래 방식은 모든 개개인을 이롭게 한다. 사적 이익을 위한 자유 거래 방식이 없다면, 우리의 가족은 스스로 농사를 지어 필요한 농산물을 생산해야 하고, 가축을 키우며 먹거리를 생산하고, 옷을 만들고 필요한 물품을 직접 만들어 생활해야 한다. 사람들끼리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각자 개개인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 택해, 재화를 생산한다.


2. 시장은 경제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좋은 수단이다.

시장이 있어 개개인이 생산한 재화를 거래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어 있기에, 서로 거래하여 모두에게 이로운 무역 활동이 가능하다. 보이지 않는 손이 물건을 파는 사람과 물건을 사는 사람 간의 잣대가 되어 가격을 정해준다. 공산 국가에서는 가격이 시장에서 결정되지 않고 정부의 담당자들로부터 정해진다. 이런 계획 담당자들은 시장경제에서 가격에 반영되어야 하는 소비자의 취향이나 생산자의 비용과 같은 정보들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손을 버려둔 채 경제를 관리하려고 했기에 실패에 이르렀다. 왜 나누어진 의사 결정 구조를 가진 시장경제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것일까? 사람들이 서로 친절하고 애정을 갖고 대하기 때문일까? 물론 그렇지 않을 것이다. 시장경제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상호 작용 하는가에 대한 애덤 스미스의 설명을 살펴보자.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미국의 독립 선언서가 같은 해인 1776에 발표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것은 우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두 중요한 역사적인 발표는 그 시대를 지배하던 새로운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다. 즉 모든 각각 사람들은 정부의 권위적인 지도와 통제보다는 각자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겨질 때 자신을 위한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당시의 정치적 사상이 시장경제 체제와 이후 자유를 원하는 시민 사회를 구성하는 토대가 되었다.


3. 애덤스미스의 설명

인간은 늘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을 남들의 호의에만 의존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남들의 이기심을 자신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고 그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그들에게도 이롭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보다 유리한 입장에 설 것이다. 내가 원하는 그것을 여러분이 내게 주면 여러분이 원하는 이것을 여러분에게 주겠다는 것이 모든 거래의 의미이다.

 

4. 거래의 목적

이 방법을 통해 우리 모두 원하는 것을 상대방에게서 훨씬 더 많이 얻는다. 우리가 오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은 푸줏간 주인, 양조장 주인, 빵 굽는 사람들의 호의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의 자비심이 아니라 그들이 이기심에 의존하는 것이며,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할지가 아니라 그들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 말해야 한다. 걸인만이 동료 시민들의 호의에 의존하려 할 것이다.
개인은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킬 의도도 없고, 그가 얼마나 공익을 증진시키는지도 모른다. 개인은 자신의 사적 이익만 추구하고 이 과정에서 그들이 의도하지 않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많은 경우에서 보이지 않는 손에 인도되고 있다. 그렇지만 개인이 그 목적 달성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불리한 것은 아니다. 개인은 자신이 의도적으로 사회적 공익을 증진시키려고 하는 경우보다, 자신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공익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키는 경우가 많다.

 

5. 개인의 이익추구가 보이지 않는 손이 되는 이유

여기서 애덤 스미스는 시장경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은 자신들의 개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활동하지만, 시장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이들의 사적 이익 추구 행위가 공동체 모두의 경제적 생활을 증진하도록 유도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애덤 스미스의 관찰은 오늘날 시장경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6. 나라의 경제를 이루는 과정

나라의 경제는 이러한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들이 어떻게 의사 결정을 하고,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이 모이고 모여 하나의 나라 경제를 이룬다. 그럼 나라 경제는 어떻게 움직일까? 나라의 경제, 생활 수준은 나라 구성원들의 생산 능력에 달려있다. 전 세계적으로 나라 간 생활 수준의 차이는 엄청나다. 국민 평균 소득이 나라마다 모두 다르다. 고소득 국가의 국민들은 더 좋은 집과, 가전 가구,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양 상태와 의료 수준도 더 높아 평균 수명도 더 길다. 이런 국가 간의 소득 차이는 국가 구성원들의 생산성에 달려있다. 생활수준을 증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산량 증가이고, 더 좋은 교육을 받은 근로자의 증가, 좋은 장비와, 높은 기술력이 생산 활동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통화량의 증가하는 만큼 물가가 상승한다. 1921년 1월 독인 신문은 0.3 마르크 가격이었으나, 1922년 11월 불과 22개월 만에 7,000 마르크가 되었다. 독일에서 증가시킨 통화량만큼 물가가 상승하여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발생시켰다.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사이에는 단기적으로 상충 관계가 있다. 단기적인 통화 증가로 국민들의 구매가 늘고, 늘어난 수요에 물건 공급을 위한 일자리가 필요하여 고용률이 높아지고 이에 실업률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